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올 1월 7500여대를 팔아 수입차판매 1위를 차지했다.
벤츠 코리아는 "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한 수준"이라며 "E-클래스(4208대)가 출시 이래 가장 많이 팔려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BMW는 5407대를 판매해 2위 자리를 차지했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는 벤츠가 6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지난달 단일 모델 기준으로 벤츠 E 300 4매틱(1593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BMW 520d(850대), 벤츠 E 200(818대), 렉서스 ES300h(706대), BMW 530(664대) 등의 순이었다.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075대로, 작년 12월 대비 3.2%, 지난해 1월 대비 26.4% 증가했다.
1월 연료별 등록 대수를 보면 가솔린차 점유율(51.2%)이 디젤차(40.5%)를 앞섰다.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8.3%였고 전기차는 단 2대가 팔렸다.
국가별로는 독일 등 유럽 1만6627대(78.9%), 일본 3021대(14.3%), 미국 1427대(6.8%) 순이었다.
수입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1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확보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