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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이후 150여 년간 행방이 묘연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던 조선왕실의 어책(御冊)이 프랑스에서 돌아왔다.
재단 측은 크기나 재질, 죽책문의 서풍과 인각의 상태 등 모든 면에서 전형적인 조선왕실 죽책의 형식을 갖추었으며 왕실 공예품으로서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죽책은 강화도 외규장각에 소장되던 중 1866년 병인양요 때 불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프랑스 경매에 나온 것이 발견된 이후,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의 강한 환수의지와 라이엇게임즈의 기부금 마련 및 지원 노력 등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 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