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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문화재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佛서 귀환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1-31 13:35


사진=국외소재문화재재단 제공

19세기 중반 이후 150여 년간 행방이 묘연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던 조선왕실의 어책(御冊)이 프랑스에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31일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을 프랑스에서 매입해 국내로 들여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귀환한 '죽책'은 1819년(순조 19년)에 효명세자빈을 책봉할 때 수여한 것으로 조선 왕실의 중요한 의례 상징물이다.

재단 측은 크기나 재질, 죽책문의 서풍과 인각의 상태 등 모든 면에서 전형적인 조선왕실 죽책의 형식을 갖추었으며 왕실 공예품으로서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죽책은 강화도 외규장각에 소장되던 중 1866년 병인양요 때 불타 없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프랑스 경매에 나온 것이 발견된 이후,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의 강한 환수의지와 라이엇게임즈의 기부금 마련 및 지원 노력 등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 마침내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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