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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호주오픈 공식후원 2023년까지 연장…올해 글로벌 홍보 효과 5.5억 달러 이상 기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8-01-28 13:44


크레이그 타일리(Craig Tiley)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CEO 겸 토너먼트 디렉터, 박병윤 기아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 로드 레이버(Rod Laver) 테니스 레전드 선수, 제인 허드리치카(Jayne Hrdlicka) 호주오픈 조직위원회장(왼쪽부터)이 '기아자동차 호주오픈 후원 계약 조인식'에서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기아차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대회의 공식 후원을 5년 연장한다.

기아차는 27일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차 및 호주오픈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오픈 최상위 후원사(Major Sponsor)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호주오픈 후원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2002년 첫 후원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17년 연속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해오고 있는 기아차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3년까지 총 22년간 대회의 유일한 최상위 후원사로 활약하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호주오픈과 지난 17년의 여정을 함께한 것과 더불어 후원 계약을 5년 더 연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추후 연장되는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기아차 브랜드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식에 참석한 호주오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호주오픈과 기아차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브랜드 가치 향상 등 놀라운 동반 성장의 결과를 이뤄냈다"며, "이번 후원 계약을 5년 더 연장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2023년까지 긴밀한 동반자 관계가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주오픈 공식 후원사로서 기아차는 매년 대회 기간동안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대회 공식 차량 전달, 차량 전시 및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후원을 통해 매년 글로벌 홍보 효과를 높여 왔으며, 이는 아태지역 및 테니스 팬 층이 두터운 유럽 시장 등을 중심으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후원 첫 해인 2002년 약 7천 9백만 달러 가치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작년 2017년 대회에서는 약 5억1천만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대회 현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7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아차는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홍보 효과 또한 작년 대회 대비 약 10% 증가한 5억 5천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호주오픈 대회가 전국민적 관심사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홍보 효과도 함께 얻게 됐다.

또한, 기아차는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최장기 후원사로 호주오픈 대회를 지속 후원함으로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테니스 팬을 포함해 전세계 고객에게 든든한 동반자와 같이 신뢰감을 주는 기업 이미지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1905년 창설돼 매년 1월 개막하는 호주오픈은 윔블던, 프랑스오픈 US오픈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광고판을 대체한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 개폐식 지붕구조를 갖춘 최신식 경기장 활용 등으로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젊고 혁신적'으로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기아차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외에도 세계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미국프로농구협회(NB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국프로야구협회(KBO) 등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전세계 스포츠팬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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