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심화되며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컨설팅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수강료가 비싸고 환불 관련 정보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강료가 비싸다는 불만도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동안 취업컨설팅을 받은 적이 있는 20∼30대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취업컨설팅 서비스 불만사항을 조사한 결과 42.0%(126명)가 '수강료가 과도하게 비싸다'고 답했다.
교습비 정보는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취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30곳(학원 10곳, 학원 외 업체 20곳)을 조사했더니 학원 10곳 중 3곳은 교습비 옥외가격표시제를 지키지 않고 있었다. 학원은 관련법에 따라 옥외의 보기 쉬운 장소에 학원 교습비를 게시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관계부처에 취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원 및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행정지도·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하고 해당 사업자에게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