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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명소 ‘양평 두물머리’… 양평 맛집에서 장어구이로 몸보신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1-19 18:18



서울에서 출발해 한 시간 남짓, 레저 스포츠만 즐기는 곳인 줄 알았던 양평에서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일출 명소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다. 두 군데의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 해서 이름이 두물머리다. 일출을 보기가 쉽지는 않지만 물안개 낀 풍경조차 멋져 사진 동호인들이 최고의 출사지로 손꼽는다. 근처에 양수역이 있어 자동차가 없어도 쉽게 갈 수 있다.

그리고 자동차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중미산이다. 조심스레 운전을 해 구불구불한 길을 타고 중미산 천문대를 조금만 더 지나 선어치에 다다르면 동쪽으로 솟은 유명산과 용문산 산자락 사이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뭐니 뭐니 해도 겨울 축제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얼음낚시다.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화천 산천어축제의 기록적인 성공에 힘입어 양평에서도 '물맑은양평빙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는 2월 18일까지 경기 양평군 단월면 백동 낚시터와 수미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수미마을은 다양하고 충실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린 체험 마을로 빙어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 빙어낚시를 주제로 만든 겨울 축제다. 빙어낚시는 물론이고 한국의 전통 겨울 놀이인 연날리기, 팽이치기, 썰매 타기를 즐길 수 있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한 보양식으로 '장어'는 어떨까. 꽁꽁 언 몸을 녹이기에 제격이다. 장어는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B와 시력보호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메뉴로 손꼽힌다. 그 중에서도 양수리 장어 마을 원조로 알려진 '한강민물장어'는 운길산역에 있던 시절부터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두물머리 맛집이다.

특히 이 곳은 전남 영광, 고창 등지에서 양식된 최고급 장어만 사용해 장어의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또 3천 여 평 규모의 두물머리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채소와 콩으로 만든 된장이 일품이다. 초벌 한 장어에 양념을 발라 살짝 구운 뒤, 두물머리 농장에서 직접 기른 유기농 돌미나리와 함께 싸 먹으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OBS 라이프매거진 오늘과 독특한 연예뉴스 등 에 소개되며 양평 세미원 맛집으로 알려진 이 곳은 SBS '꽃놀이패'에 가수 이상민의 20년 단골집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최근 SBS 박스라이프에 양평 드라이브 필수 코스로 소개된 바 있다.

한편, 한강민물장어는 20년 전부터 찾아준 고객들을 위해 운길산역에서 셔틀을 운행 중이며, 장어를 못 먹는 일행을 위해 돼지갈비도 준비되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특별한 휴무일 없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현재 20주년 기념으로 제주도항공권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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