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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업계, 올겨울도 역시 “딸기가 좋아”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8-01-15 11:07


딸기설빙.

딸기 수확시즌이 시작되면서 식음료업계는 물론 호텔업계에서도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대거 쏟아내고 있다.

딸기는 향과 맛이 달콤하고 붉은색의 비주얼로 데코레이션 하기에도 좋아 특히 디저트업계에서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다.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가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이다.

설빙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겨울 한정 메뉴로 딸기를 활용한 빙수 메뉴를 내놓고 있는데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현재 겨울철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겨울 시즌에는 기존의 '생딸기설빙', '프리미엄생딸기설빙'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딸기트리설빙'과 케이크를 연상시키는 '레드벨벳딸기설빙'을 연이어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설빙의 딸기 시리즈 메뉴들은 매장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 메뉴로 등극하며 딸기 디저트의 성공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도 다양한 딸기 디저트를 선보이며 딸기 메뉴 라인업을 다양화 했다.

기존에 선보였던 생딸기를 베이스로 한 '리얼딸기주스'와 '리얼딸기라떼' 외에 바나나의 풍미와 초코맛에 딸기와 파이크럼블의 식감이 어우러진 '딸기바나나할리치노'와 '딸기초코파이할리치노', '딸기레몬티', '딸기 요거트플라워', '딸기 치즈케익할리치노 등 7가지의 음료를 새롭게 구성했다.


여기에 '딸기생크림케익', '딸기쇼콜라케익', '딸기레어치즈케익'을 비롯 미니 홀 케익인 '딸기생크림라운드'와 '바닐라빈딸기슈' 등도 함께 마련했다.

티 카페 '오가다' 역시 '딸기말차티라떼'와 '딸기루이보스블렌딩티'를 선보이며 딸기 메뉴 강화에 나섰다.

'딸기말차티라떼'는 프리미엄 보성 녹차를 곱게 갈아 만든 말차티라떼에 상큼한 딸기를 더해, 진한 말차의 쌉싸름한 맛과 새콤한 딸기의 조합이 돋보이는 메뉴이며, '딸기루이보스블렌딩티'는 향긋한 맛의 차와 입안에서 톡톡 씹히는 딸기의 식감이 매력적인 메뉴이다.

업계관계자는 "정상적인 딸기의 제철은 봄 또는 초여름이지만 시설 재배가 가능하고 겨울에 오히려 당도가 높아 이 시기에 딸기 농가의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디저트업계에서도 어떤 메뉴와도 어울리는 딸기를 활용해 한 겨울에도 딸기 빙수, 딸기 주스 등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개발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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