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활동도 안 하고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쉬는 청년이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등에서는 교육·직업훈련을 받지도 않고 취업도 하지 않는 젊은층을 의미하는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에 해당하는 젊은이들이 이들과 비슷한 문제를 겪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쉬었음' 청년층은 역대 최고 수준의 청년 실업률 속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년층의 작년 실업률은 9.9%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청년층이 22.7%로 2016년보다 0.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