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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사망률 높이는 뇌졸중, 만성질환 환자들은 더욱 위험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1-11 09:21



뇌졸중은 뇌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발생하는 응급 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조증상을 인지하는 것으로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발음이 어눌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환자들은 갑자기 한쪽 팔/다리의 통증 또는 감각 소실, 언어장애, 복시, 심한 어지러움/구토, 의식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뇌졸중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고혈압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며, 겨울철 한파로 인해 체온이 매우 낮아지면 혈관이 쉽게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또한 체온이 급격히 변하면 뇌혈관 안에 혈전이 쉽게 생성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뇌졸중 발생이 증가한다.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발생할 수 있고,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편마비로 인해 반신불수가 되는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이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평소 고혈압을 비롯한 만성질환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에 대해 성남 바른마디병원 신경과 전문의 우연선 원장은 "뇌졸중은 50대 이상의 장년층과 노년층에서 발병율이 급격히 증가하며 평소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이 있거나 동맥경화, 뇌동맥류 및 심부전,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질환이 있는 이들의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라며, "만약 뇌졸중이 발병했다면 얼마나 빨리 치료를 받는지에 따라 예후가 확연히 달라지므로 전조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에 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우 원장은 "평소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금연과 절주는 필수이고, 매일 30분 이상 꾸준한 운동으로 혈압과 혈당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면서,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도 자신만의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법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마디병원은 새해 새로이 뇌신경센터를 오픈하고 두통클리닉, 어지럼증클리닉, 신경통증클리닉을 운영하며, 뇌졸중 및 치매 예방검진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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