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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칼럼] 치아교정, 기능적·심미적으로 큰 의미… 교정 최적의 시기는 언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1-05 14:48


사진=연세미소라인치과 권성환 원장(교정학박사)

어릴 때부터 충치 없이 튼튼한 이를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관리한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부정교합이다. 주걱턱이나 무턱, 구순구개열 등 선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손가락 빨기나 비인두질환, 구호흡과 같은 후천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용인에 사는 학생 김모(21세·여)씨는 평소 고르지 못한 치열로 고민하다 용인 치아교정치과를 방문해 치아교정 상담을 받았으나 비용과 치료기간으로 고민하고 있다. 치아교정이 필요한 부정교합은 기능적, 심미적으로 여러 문제를 초래한다. 특히 충치, 치주질환과 함께 3대 구강질환으로 분류되는 부정교합은 치아들이 겹치거나 비뚤어져 있어 칫솔질을 바르게 해도 충치, 치주질환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실제로 국내 충치, 치주질환 등의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분석 결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발생한 요양급여비는 2015년 기준 1조56억 원으로 2012년 5천393억 원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충치(치아우식) 환자 역시 2012년 537만 명에서 2015년 558만 명으로 3년 새 21만 명이 증가하였다.

부정교합이 원인이 되는 기능적인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저작 기능 결여로 인해 음식을 잘게 부수지 못하고 장기에 부담을 주게 되는 데 이러한 문제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건강상 더 큰 문제를 초래하기도 한다. 만약 인비두질환이나 구호흡으로 인한 부정교합일 경우, 구강 내 세균 침입 등의 우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용인치과를 찾아 이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물론 심미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부정교합으로 인해 배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입이 돌출되어 보이기도 하고 나아가 턱관절 질환, 얼굴 변형, 발음장애 등이 찾아오기도 하며 치과를 찾은 이들 중에는 치아 문제로 인한 콤플렉스 및 자신감 하락을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치과학 연구팀도 치아 건강과 삶의 질 간의 상관관계 조사에서 "치아 건강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자신감을 잃고 일상적인 활동에서 소극적이 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얼라인테크놀로지코리아가 대학생 3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무려 90%의 응답자가 면접 시 '자신감 있는 미소와 표정'이 첫 인상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꼽았다.

그렇다면 가장 적합한 치아 교정시기는 언제일까? 일반적으로는 치아 성장이 완전히 끝난 시기로 알려져 있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좀 더 일찍 시작할 수도, 늦게 시작할 수도 있다.

연세미소라인치과 권성환 박사(대한치과 교정학회 인정의)는 "치열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 12세 전후가 가장 바람직하며 위턱이 돌출되었거나 주걱턱 등과 같이 골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어 "하지만 이와같은 문제가 진행중인지 육안으로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7세 이후에는 교정치과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여 치아교정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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