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들이 수시로 옷을 갈아 입기 시작했다. 패션 업계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콜라보레이션이 화장품 시장에도 불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업계에선 다양한 콘셉트를 담은 제품 페키지로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린 시절 브라운관을 통해 우리네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추억의 캐릭터부터 개성 있는 디자이너나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시도가 더해진다. 특히 최근엔 연예인과 함께 협업한 브랜드들도 자주 눈에 띄는데, 스팟성 프로젝트인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자사 전속 모델과의 콜라보레이션션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중 LG생활건강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 '보닌'은 신제품 더 스타일 라인에 DC코믹스와 손을 잡고 슈퍼 히어로인 배트맨과 슈퍼맨을 선택했다. 강렬하고 세련된 남성미를 담은 보닌의 슈퍼 히어로 에디션은 캐릭터에 따라 지성용과 건성용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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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로코스메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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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로코스메틱의 행보도 흥미롭다. 데뷔 전부터 괴물 신인으로 등극,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지난 6일 정식 데뷔한 더보이즈(THE BOYZ)는 컨템포러리 코스메틱 브랜드 시에로코스메틱의 전속 모델로 발탁됨과 동시에 더보이즈 에디션을 내놨다. 쿠션과 핸드크림, 립크레용 그리고 립틴트로 구성된 시에로코스메틱 & 더보이즈 에디션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정 수량의 더보이즈 굿즈도 함께 제공된다.
한편 지난 9월, 라네즈는 LANEIGE MEETS FASHION의 네 번째 프로젝트로 클래식한 감성을 베이스로 펑키함과 페미닌한 디테일을 가미한 패션브랜드 YCH와 협업했다. '라네즈 X YCH' 컬렉션은 클래식한 헤링본 패턴과 울 패브릭 그리고 도트 포인트로 레트로 무드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올리브영은 지난해 10월에 첫 선을 보인 자체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X바나나맛우유'에 이어 이번 달 다시 한 번 빙그레와 손을 잡았다. 기존 바나나와 딸기맛 우유에서 메론과 커피맛 우유로 향을 확대하며, 핸드워시와 립스크럽을 추가해 라인업을 확장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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