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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함 살린 브랜드 네이밍 경쟁력 활용 한창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12-07 11:36


카페 띠아모 매장 모습.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등장하는 요즘 브랜드 네이밍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 브랜드 네이밍은 브랜드의 특성이나 장점을 빠르게 알리고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기는게 목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정감있는 브랜드 네이밍이 통해 친근함을 바탕으로 소비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삼촌을 이용한 브랜드 네이밍이다. 이익공유형 슈퍼마켓 삼촌네협동조합은 주 고객인 아줌마들이 가장 친근하게 많이 생각하는 단어인 삼촌을 내 걸었다. 삼촌네협동조합의 특징은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주거지역으로부터의 접근성과 야채와 청과 등 신선식품의 경쟁력에 주안점을 뒀다. 산지 직거래를 통해 가격과 품질의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협동조합을 통한 물류공급과 단체계약시스템 구축으로 제품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SSM과 편의점의 장점을 살린 지역밀착형 마트가 콘셉트다.

이탈리안 커틀렛 하우스 콘셉트인 부엉이돈까스는 부와 지혜를 상징하는 부엉이를 통해 창업의 성공 스토리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엉이는 북유럽에서 부와 지혜를 상징한다. 부엉이돈까스 관계자는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맛있는 돈가스를 통해 지혜를 얻고 부자가 되라는 의미"라며 "일반 돈가스와 차별화된 맛과 비주얼로 힐링 푸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커피전문점을 콜라보한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어어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의미다. 고객과 가맹점주 모두를 사랑으로 아끼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겠다는 기업 이념을 담았다. 카페띠아모는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90%인 젤라또를 콘셉트로 국내에 디저트카페 열풍을 몰고 온 브랜드다. 110년 역사의 수제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는 천연과일을 원재료로 매장에서 매일 직접 만들어 신선함이 뛰어나다. 카페띠아모는 제조 후 72시간이 지나면 전량 페기 원칙을 2005년 브랜드 론칭 이후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다양한 젤라또 외에도 젤라또와 에이드가 만난 젤라또 플로트, 우유가 곁들인 젤라또 쉐이크를 비롯해 수제 와플, 조각 케šœ 베이글 등의 베이커리류도 갖추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브랜드 네이밍은 브랜드의 콘셉과 대표상품, 타깃고객 등을 함축시켜놓은 경우가 가장 많다"며 "최소 비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표적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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