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올해 삼성중공업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7조9000억원과 4900억원, 2018년도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5조1000억원과 2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은 "조선 업황 악화로 지난해 수주실적이 목표치의 10분의 1 수준인 5억달러에 불과했다"며 "고정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연초부터 인력효율화 등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18년 조업이 가능한 짧은 납기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중공업은 내년 5월초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7~2018년 적자는 매출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며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2019년부터는 매출이 회복되고 흑자 전환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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