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경륜, 신규 삼쌍승식 도입 성공적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7-12-05 09:15


지난 2일 도입된 삼쌍승식이 발매 초반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2일 경륜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삼쌍승식의 인기가 심상찮다. 삼쌍승식은 1위부터 3위까지 선수를 순위까지 맞추는 상품으로 다른 승식에 비해 적중확률이 낮은 대신 적중했을 때의 재미가 높은 상품으로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베팅방식은 결승선에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로 도착할 선수를 한조로 베팅하면 된다.

이날 경륜 고객들은 많은 관심과 함께 구매를 통해 새로운 상품 도입을 환영했다. 삼쌍승식 운영 첫날인 2일, 승식별 매출 점유율 중 삼쌍승식은 삼복승식, 쌍승식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특히 낮은 적중확률에 고액 베팅 보다 소액 베팅 위주로 새로운 상품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 경륜사업의 건전화에 신규 승식이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경륜에서 시행되고 있는 승식은 총 5가지였다. 1994년 단, 복승식 운영을 시작으로 1995년 쌍승식 운영, 1997년 연승식 운영, 2004년 삼복승식이 추가되었다. 제일 마지막에 추가된 삼복승이 지난 2004년에 실행되었으니 이번 삼쌍승식은 13년 만의 승식 변화다.

'삼쌍승식'의 적중확률은 7명이 출전하는 경우 1/210, 8명이 출전하는 경우 1/336이다. 그 동안 시행해온 연승(2/7), 단승(1/7), 복승(1/21), 삼복승(1/35), 쌍승(1/42)식과 비교해 적중확률이 낮고, 적중이 어려운 만큼 적은 금액으로도 높은 상금을 기대해볼 수 있는 승식이다.

'삼쌍승식'은 일본에서 경마매출의 32%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인기 있는 베팅 방식이다.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 경마 선진국에서도 승식 다양화 추세에 발맞춰 삼쌍승식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삼쌍승식은 광명, 창원, 부산 경륜에서 시행되는 모든 경주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정부의 전자카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여 전자카드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승식별 매출점유율 순서는 삼복승식(약49%), 쌍승식(약41%), 복승식(약8%), 단·연승식(약0.1%) 순이었다. 삼쌍승식은 삼복승식과 쌍승식이 상호 보완적인 운영결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승식이 될 전망이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고객성향 및 세계적 추세에 맞춰 삼쌍승식을 본격 시행하는 일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낮은 적중확률로 인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고객보다 소액으로 큰 재미를 추구하는 20~50세의 젊은 고객부터 중년 고객들의 접근이 많을 것이라 기대된다"며 "삼쌍승식 베팅요령으로 축 선정이 중요하고, 이변 전략으로는 축 뒤집기와 3위 선수를 요주의 선수로 받칠 경우 행운이 따를 수 있다"고 했다. 또 "차권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져 경륜팬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는데 소액 구매 분산 전략을 통한 건전 경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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