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감소율이 10개월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올해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40만 명에 미달할 전망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22개월째 감소했다. 특히 작년 12월부터 최근 10개월간은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등 급격하게 출생아가 줄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1년간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만 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생아 수의 급격한 감소에 관해 통계청 관계자는 "가임 여성의 절대적 숫자가 줄었고 첫째 아이를 낳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둘째·셋째 아이를 낳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 혼인 건수는 1만7900건으로 1년 전보다 100건(0.6%) 늘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2600명으로 작년 9월보다 500명(2.3%) 늘었고 이혼 건수는 9400건으로 300건(3.3%) 증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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