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역세권별 정규직 일자리 분포를 보면 수도권 최고의 일자리명당은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노선별로는 2호선이 전체 일자리의 24.8%, 1호선이 2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호선 및 4호선 각 8.1%, 5호선 7.7%, 7호선 6.6%의 순이었다.
서울을 직접 돌지 않는 지하철 노선 중에서는 분당선이 5.1%로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다.
이어 1호선 송내역(1만3343건),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1만2920건), 강남역(1만2721건), 역삼역(1만2421건)의 순이었다.
특히 가산디지털단지역은 IT·인터넷, 마케팅·무역·유통, 디자인, 연구개발·설계 등 4개 직종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은 역세권 1위에 꼽혔다.
송내역은 영업·고객상담, 생산·제조 등 2개 직종에서 일자리 분포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역삼역은 전문·특수직 일자리, 신중동역은 미디어, 구로디지털단지역은 경영·사무 직종의 공고가 각각 많았다.
채용공고의 역세권 집중이 가장 두드러진 직종은 영업·고객상담으로 수도권에 등록된 동일 직종 공고의 총 23.2%를 차지했다.
이어 ▲경영·사무 17.9% ▲전문·특수직 16.6% ▲미디어 15.4% 등도 역세권 분포도가 높은 직종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개발·설계 직종 공고는 8.1%만 역세권에 위치했으며, 생산·제조 역시 9.0%로 비교적 역세권 분포 비중이 낮은 직종으로 조사됐다.
영업·고객상담은 역세권 집중도가 가장 높은 직종인 동시에, 역세권 전체 공고에서의 직종 분포도 가장 높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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