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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공부보다는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좋은 성적을 바란다면 수능시험 10분 전 껌을 씹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이 모아진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우리 몸은 내분비기관인 부신겉질(피신)에서 코티솔 호르몬을 분비한다. 점액성 호르몬인 코티솔이 과다 분비되면 면역력을 저하시켜 평소 치주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침이 말라 치태가 축적되어 치주질환이 급속하게 진행된다.
코티솔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 껌을 씹는 것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치아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지난 2008년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 교수 연구팀이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팀은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가 5.71에서 4.64로 19% 감소했다.
고 대표원장은 "수능 시작 10~20분 전 껌을 씹으면 집중력 향상에 좋고 긴장감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며 "단, 조그마한 소리에도 민감한 다른 수험생들을 위해 시험 시작 전 껌을 뱉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자일리톨과 페퍼민트 성분이 들어간 무설탕 껌의 경우 치태를 제거하고 치아 에나멜을 보호해 충치나 치은염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 준다.
고광욱 대표원장은 "장시간 공부에 전념하다보면 치아관리가 소홀해져 치은염, 치주염 등의 잇몸질환은 물론 충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험이 끝난 후 치과를 방문해 제대로 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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