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벤츠·기아차 등 5만6000여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해당차량은 10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GLC 220d 4MATIC 쿠페 등 33개 차종 323대는 창유리(전면 또는 후면)의 접착이 잘못되어, 충돌사고 시 창유리가 차체에서 떨어져 탑승자의 부상 위험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기아차 봉고3와 카니발(디젤) 3만982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 과정에서 첨가제 혼합이 잘못돼 제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지적됐다.
토요타 시에나 등 10개 차종 4482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우선 시에나 3개 차종 3251대는 전자식 슬라이딩 도어 작동용 모터 퓨즈 용량이 부족했으며, 렉서스 ES350 등 7개 차종 1231대는 에어백(다카타사)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볼보 V40 등 2개 차종 1891대는 연료 주입구의 고무마개가 약하게 제작돼 손상될 경우 연료탱크로 수분이 들어가 주행 중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자동차 소유자가 이미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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