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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껐다. 그러나 문제가 다 해결된 건 아니다.
센터백과 우측 풀백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단조는 운동 능력과 탄탄한 피지컬이 장점이다. 강등 위기에 처한 울버햄튼이 수비력 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뛰어들어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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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애초에 영입을 추진했던 인물은 AC밀란의 피카요 토모리였다. 그러나 토모리가 이적 대신 AC밀란 잔류를 결정하며 토트넘의 계획이 틀어졌다. 그러던 찰나 단조를 하이재킹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단조에 대한 완전이적 옵션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은 임대신분으로 뛰고, 시즌 종료 후 2500만유로(약 376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면 완전 영입이 성사된다. 이 경우 계약 기간은 2030면 6월까지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급하게 하이재킹으로 수비수 영입은 성공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스쿼드에 구멍이 많다. 특히 확실히 득점을 맡아줄 공격수 부재가 심각하다. 지난 해 1월에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는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최근 히샬리송이 돌아와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기량은 여전히 실망스럽다. 토트넘 팬들은 2일 브렌트포드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히샬리송의 모습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공격수 영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