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대표 프랜차이즈 미스터빈이 국내에 진출했다. 미스터빈은 싱가포르에서만 60개 직영점을 보유하고 있고 연 매출만 5000만불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두유 전문 카페 브랜드다. 지난 2008년부터 싱가포르의 국가적인 행사인 '국가기념일(National day of Singapore)'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2일 미스터빈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매장은 지난달 27일 분당 AK백화점에 1호점을 출점했다. 로 지 포(Loh Jwee Poh) 미스터빈 회장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한국을 찾아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박예준 미스터빈코리아 대표와 국내 1호점인 분당 AK백화점을 둘러보는 등 국내 사업 전반을 꼼꼼히 살폈다.
사실 로 회장은 해외 진출에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그의 소신 때문이다. 그런 그의 마음을 돌린 이가 프랜차이즈와 관련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박예준 대표다. 로 회장은 "한국은 미스터빈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인데, 박 대표가 한국 시장에서 미스터빈을 널리 알려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 회장은 한국에 진출하는 '미스터빈'의 가장 큰 장점으로 콩에 대한 연구가 22년 동안 깊이 있게 이뤄졌다는 점과 세계 최고 수준인 두유 기술을 꼽았다.
로 회장은 이번 미스터빈의 한국 진출을 계기로 향후 미스터빈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진출한 일본, 필리핀 외에도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로 회장은 "미스터빈이 전세계에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을 보내는 기업이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건강을 주면 기쁨은 자연스럽게 오게 된다는 신념으로 좋은 제품과 가치를 파트너, 소비자와 나누면서 더 큰 기쁨을 얻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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