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씨유)가 최근 편의점의 새로운 소비세력으로 급부상한 혼술족들을 위해 1인 맞춤형 모둠 안주 도시락을 오는 31일 출시한다.
'제만쏘라'와 '오깐마라'는 각 제품에 담긴 메뉴들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소주 안주로 출시된 '혼술이라면 제만쏘라'는 제육볶음, 왕교자만두 치즈그라탕, 소시지 야채볶음, 라면(스파이시갈릭맛)으로 구성했고 맥주 안주 컨셉인 '혼술이라면 오깐마라'는 오꼬노미야끼, 깐풍만두, 마카로니 샐러드, 라면(마일드카레맛)을 담았다.
CU(씨유)가 혼술 도시락의 메인 메뉴로 라면을 선택한 이유는 편의점에서 라면이 냉장안주와의 동반구매 상품으로 가장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올해 냉장안주 구매 시 라면과의 동반구매율(술, 담배 제외)은 약 26%에 달한다.
또한, 혼술족이 늘어나며 냉장안주의 매출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CU(씨유)의 연도별 냉장안주 매출을 살펴 보면, 2015년 12.9%, 2016년 49.6%로 크게 상승했으며 올해 1~10월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3.5%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이나라 MD는 "혼밥족을 겨냥한 프리미엄 정식 도시락에 이어 최근 급증하는 혼술족을 위한 안주류 간편식들도 차츰 라인업을 넓혀가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면밀히 분석하여 다양한 기호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