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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토)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2차 관문인 '과천시장배'(1200m, 2세, 국OPEN)'로 벌어진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과천시장배'는 2010년부터 2세마 암수 한정 조건으로 변경된 후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되면서 12월 개최되는 '브리더스컵'(GⅡ)의 예선경주로의 기능이 강화됐다.
쥬버나일 시리즈 1차 관문이었던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며 승점 31점을 획득했다. 결승선 300m 앞두고 4마신(1마신=약 2.4m) 이상 벌어진 차이를 순식간에 따라잡는 끈기 있는 걸음으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씨수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니피'의 자마로, 작년 '파이널보스'에 이어 또 '메니피'의 자마가 우승할지, 기대가 크다.
횡운골(수, 2세, 한국, 레이팅35, 이관호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50.0%)
원더풀잭팟(수, 2세, 한국, 레이팅31, 박대흥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25.0%)
'경기도지사배' 3위에 빛나는 마필로 경주 종반 추입력이 좋다. 8월에 3세마들 사이에서 유일한 2세마로 출전해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던 '킹엑스플로잇'을 4마신 차로 누르며 승리했다. 명마 '지금이순간'을 배출한 씨수말 '인그란디어'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감도 높다.
이천쌀(수, 2세, 한국, 레이팅37, 심승태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데뷔 경기 1위,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까지 연승했다. 특히 '브리즈업 경매마 특별경주'에서 최하위권으로 달리다 결승선 앞 300m 지점부터 놀라운 추입력으로 역전승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도지사배'에서 최고 인기마였지만 아쉬운 경주전개로 5위에 그쳤다.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2세마인 만큼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본다.
신의명령(암, 2세, 한국, 레이팅57, 박재우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100.0%)
출전마 중 유일하게 국3등급까지 승급한 2세마다. 6월 데뷔해 4번 출전, 3번의 우승과 1번 준우승을 했다. 1200m 성적이 1분 12초 1로 출전마 중 가장 좋고 동일 거리 경주였던 '경기도지사배' 경주기록 1분 13초 4보다도 빠르다. 출전마 중 레이팅도 가장 높은 유력한 우승후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