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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1동 신현식 위원, '노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7-10-24 17:57


'제21회 노인의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20일 열린 '제21회 노인의 날'을 맞아 시행된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마포구 망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현식 위원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노인의 날' 정부포상은 노인복지사업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에서 전국적으로 추천을 받은 후, 사실조사를 거쳐 최종 44명 및 6개 단체가 선정되었는 바, 서울시에서는 신현식 위원이 국모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현식 위원은 망원1동에 4대째 거주하면서 1970년 초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30년 넘게 거리 교통안내 자원봉사를 하였으며, 1974년 망원1동 통장 재임을 시작으로 각종 직능단체 활동을 통해 고장발전에 기여했다. 현재도 80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 거리청소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매년 '사랑의 일일찻집'을 주관하며 수익금으로 주변 저소득층과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쌀'을 연 2회씩 전달하였다. 또한 매월 1회 개최되는 '작은 음악회'에서도 사비로 어려운 이웃 10명을 선정하여 식사를 제공하는 등 평생을 희생과 나눔을 실천하면서도 이를 드러내지 않는 진정한 봉사자의 반열에 오를만한 언행으로 주변의 칭송과 함께 귀감이 되어왔다.

신현식 위원은 "내가 태아나고 자란 망원1동은 내 자신과 같은데 어렵고 힘든 이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내가 아니라도 더 훌륭한 일을 하는 이도 많은데 표창자로 선정되고 나니 송구스럽기만 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하던 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식 위원.
신현식 위원을 추천한 망원1동 박명자 동장은 "화려한 직책이나, 직함이 없는 평범한 소시민이 평생을 이웃과 주변을 위해 이렇게 헌신하신 분은 찾기 어렵다"며 "노인활동의 표상이 될 만하고 당연히 인정받아야 할 분이기에 이번 수상이 내 일처럼 기쁘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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