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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모임을 결성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은 올해로 3년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2015년 10월 제주시 '연동 경로회관'을 방문해 어르신 120여 명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제공해 드리는 '맛있는 밥상'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16년 10월에는 태풍 '차바'의 피해가 가장 큰 곳 중 하나였던 서귀포시 '신례2리 노인회관'을 방문해 독거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주변 환경 정화 등을 하는 두 번째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을 가졌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손수 만든 음식을 제공하는 '맛있는 밥상' 봉사활동 외에 기부금도 꾸준히 모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16년 2월에는 제주도 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이웃 120가정에 이불을 기증하고 올해에는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주도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제주도 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쌀 125포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호텔신라도 식당 주인들의 선행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매칭펀드' 형태로 기부금을 보탰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호텔이 보유한 조리법, 서비스 교육과 더불어 식당 시설과 내부 인테리어 등을 개선해 영세식당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정하며, 호텔신라의 요리, 시설, 서비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F팀이 △음식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설비 등 메뉴부터 시설까지 전반적으로 새 단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은 지난 2014년 2월, 1호점 '신성할망식당'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개의 식당이 재개장 했으며 오는 11월에 19호점이 재개장 예정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들은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보말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활용해 각각 특색 있는 메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레길 등 제주도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먹거리 여행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