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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상인의 아이디어와 강소기업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스타상품의 경연이 펼쳐진다.
이마트는 본선 무대에서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와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소 10개 이상의 스타상품을 선정하고, 이마트 바이어들의 멘토링을 통해 상품 구성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토탈 컨설팅 후 입점 행사 및 해외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이마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추천한 400개 청년상인 및 중소 창업?벤처기업 중 관련 상품을 담당하는 이마트 바이어의 서류 평가 및 현장 실사를 통해 본선에 오를 60개 우수 상품을 선정했다. 본선 경연에는 전통시장 먹거리 부문의 청년상인 30명과 창업·벤처기업 상품 부문의 중소기업 30곳이 오를 예정이며, 59명으로 구성한 매머드급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이상의 스타상품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청년상인 대표 상품으로 강원도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의 거동 탕수육을 꼽을 수 있다. 돼지고기 등심과 문어를 조합해서 만든 상품으로, 해산물과 육류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국산 '콩'과 충정도 지역 사투리 '드슈'의 합성어 콩 스낵 '콩드슈'도 눈 여겨 볼만한 상품이다. 대전 중앙시장의 명물인 콩드슈는 충청도 전통 식품인 콩부각에 버터갈릭, 와사비 등 다양한 소스로 조리해 젊은 고객 입맛에 맞춘 상품이다.
더불어, 이번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심사에는 온라인 투표도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 9월4일부터 네이버 해피빈 서비스와 이마트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상품 투표를 받고 있다. 19일까지 3만명에 달하는 네티즌이 스타상품 투표에 참여했으며, 오는 10월4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이마트는 고객의 반응을 사전에 체크하고, 행사에 참가한 청년상인 및 중소기업의 자체 상품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본선에서 최소 10개 이상의 스타상품을 선정하여 중소기업 우수 상품의 경우 오프라인 이마트와 온라인 이마트몰에서테스트 입점 행사를 진행하고, 청년상인 먹거리는 이마트 점포에서 푸드 트레일러 행사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점검한다.
이마트가 이번에 처음으로 하반기 중 이마트 점포에서 진행하는 푸드 트레일러 행사는 스타상품에 선정된 청년상인들에게 푸드 트레일러를 제공하고 이마트 매장에서 먹거리를 팔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서 실제 현장 경쟁력을 체크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난해에도 이와 같은 입점 테스트 행사를 진행해, 상품 경쟁력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13개 중소기업의 스타상품을 이마트에 입점시켜 현재도 판매 중이다. 특히, 지난해 참가한 사라반도체(社)는 이마트에 고속 충전기를 납품해 누계 기준 1억5000만원 넘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테바(社)의 친환경 싱크대 거름망, 매직에듀(社)의 학습용 놀이매트, 진현(社)의 해초 스낵 등도 수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이마트는 청년상인의 먹거리 스타상품과 중소기업의 스타상품을 자체 브랜드(PB)인 피코크, 노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실제로, 작년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방차 오가다의 경우, 피코크 오가다 티로 개발되어 현재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 중이며, 전통시장 스타 상품인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과 안동 구시장 안동찜닭도 피코코로 상품화 돼서 판매 중이다.
아울러, 이마트 트레이딩팀을 통해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 오프라인 점포는 물론 이마트가 교류하고 있는 해외 유통업체에 이들 스타상품의 해외 수출 판로도 개척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장병완 위원장을 비롯, 중소벤처기업부 최수규 차관,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홍공단 이사장,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형호 사무총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