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오지의 아동들을 후원하는 아동결연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후원자들이 현지 아동들의 소식을 자주 접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물리적인 거리가 먼데다, 통신수단도 마땅치 않아 그저 멀리서 아이들을 응원하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이런 후원자와 후원아동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홍보대사인 배우 이수경과 함께 '배달의 플랜' 프로젝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현지를 방문한 이수경 홍보대사는 5명의 아동들에게 후원자로부터 전해 받은 선물과 편지를 정성스럽게 전달했다. 이수경 홍보대사를 만난 아동들은 낯선 나라의 후원자가 마련한 선물을 받아 들고 어색한 표정을 지었지만, 후원자들이 자신을 위해 직접 고른 선물을 열어보며 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사전에 준비한 후원자들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돕는 후원자의 얼굴을 확인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 밖의 선물에 감동한 아이들은 수줍고 작은 목소리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원아동들이 행복해하며 인사하는 영상은 해당 후원자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며 아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과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도 함께 전한다.
이수경은 "후원자들의 선물을 받아 들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며 "수줍게 고마움을 전하는 아이들의 영상을 후원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서 사랑의 배달부가 된 것처럼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수경 홍보대사는 이번 필리핀 방문을 통해 '배달의 플랜' 외에도 현대제철 임직원 봉사단과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알찬 봉사의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