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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코리아 이수경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배달의 플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7-09-18 11:01



해외 오지의 아동들을 후원하는 아동결연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 후원자들이 현지 아동들의 소식을 자주 접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물리적인 거리가 먼데다, 통신수단도 마땅치 않아 그저 멀리서 아이들을 응원하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이런 후원자와 후원아동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홍보대사인 배우 이수경과 함께 '배달의 플랜' 프로젝트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배달의 플랜'은 플랜을 통해 맺어진 후원자와 후원아동들에게 색다른 선물을 전하는 프로젝트다. 후원자들에게 후원아동과 이들 주변의 소식을 전하고, 후원아동들에게는 후원자들의 선물과 편지를 직접 준비해 전달하며 거리를 좁혀 준다.

사랑의 배달부로 나선 배우 이수경은 필리핀 북사마르섬 로페드 베가 지역을 방문해 후원아동들을 직접 만나고, 이들의 소식을 후원자들에게 전하는 역할을 했다. 이수경 홍보대사는 지난달 김포와 부산 등에 거주하는 로페드 베가 마을 아동의 후원자를 직접 방문해 선물과 편지를 수령하고, 아이들에게 전하는 영상메시지도 제작했다.

지난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현지를 방문한 이수경 홍보대사는 5명의 아동들에게 후원자로부터 전해 받은 선물과 편지를 정성스럽게 전달했다. 이수경 홍보대사를 만난 아동들은 낯선 나라의 후원자가 마련한 선물을 받아 들고 어색한 표정을 지었지만, 후원자들이 자신을 위해 직접 고른 선물을 열어보며 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사전에 준비한 후원자들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돕는 후원자의 얼굴을 확인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예상 밖의 선물에 감동한 아이들은 수줍고 작은 목소리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후원아동들이 행복해하며 인사하는 영상은 해당 후원자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며 아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과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도 함께 전한다.

후원아이들이 살고 있는 로페드 베가 마을은 수도 마닐라에서 하루 1번 국내선이 들어가는 섬으로, 섬 내 공항에서도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기적인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전체 가구의 43%가 고정적인 수입을 통한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아동 영양 실조율이 높고, 기본적인 교육과 위생환경도 뒷받침되지 않아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욱 열악한 환경이다.

이수경은 "후원자들의 선물을 받아 들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며 "수줍게 고마움을 전하는 아이들의 영상을 후원자들에게 전할 수 있어서 사랑의 배달부가 된 것처럼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수경 홍보대사는 이번 필리핀 방문을 통해 '배달의 플랜' 외에도 현대제철 임직원 봉사단과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알찬 봉사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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