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4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14∼29세 청년실업률과 체감실업률은 8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여파에 시달리던 1999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달 통계 조사 기간(7일) 중 6일 이상 비가 내리며 건설 일용직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많이 축소된 여파"라고 말했다. 또 다른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7월부터 이어진 건설업 호황이 최근 조정 국면에 들어간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지난달 9.4%로 조사됐다. 작년 8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동월 기준으로는 1999년 8월(10.7%) 이후 최고치다.
취업 준비생과 주당 근로시간 36시간 미만인 청년, 구직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포함한 청년층 '체감 실업률'은 22.5%로 집계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