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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회 로또 2등 당첨자 "오래된 차부터 바꾸겠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7-09-05 15:33


제77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명의 1등 당첨자가 발표된 가운데 한 2등 당첨자의 소감이 화제다.

제770회차 추첨에서 2등에 당첨된 남성 A씨는 최근 유명 로또 커뮤니티에 "처음 당첨사실을 알았을 때 감전된 듯 짜릿짜릿 했다"며 "당첨금으로 15만km를 달린 노후 차량부터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후기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로또를 시작했으며 평소 수동으로 구입한다고 전했다.

수동 구입 후 그동안의 당첨실적이 좋지는 않았다는 그는 "사실 올해까지 해보고 안되면 그만두려 했다"면서 "지난 주와 지지난 주에 연속해서 4등에 당첨돼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기대감을 갖고 770회차를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2등에 당첨됐다"고 놀라워했다.

2등 당첨금으로 3845만원을 받았다는 그는 "2등 당첨자가 워낙 많아 평소보다 당첨금이 낮은 게 조금 아쉽다"며 "그래도 기분이 정말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첨금으로 차를 바꾸겠다. 타고 다니던 차의 주행거리가 15만km를 넘어서 고민이었는데 한방에 고민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실시된 제770회 로또 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 '1, 9, 12, 23, 39, 43'. 2등 보너스번호는 '34'다.


1등 당첨자는 8명이며 2등 당첨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1등 복권이 판매된 지역은 서울 광진구, 대구 서구, 대전 유성구, 울산 남구, 경기 동두천시(이상 자동선택)와 부산 연제구, 경기 시흥시·화성시(이상 수동선택) 등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 8명은 1인당 21억6309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5명으로 3845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302명으로, 당첨금은 각 125만원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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