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평소 가장 듣기 싫은 불쾌한 신조어로 'OO충'을 꼽았다.
또 '나는 사용하지 않지만 타인이 사용하는 것에는 반감이 없다'는 응답도 23.1%로 나타나 대다수의 직장인이 신조어 사용에 그다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바른 어휘 사용을 위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는 9.7%, '나는 물론 타인의 신조어 사용에도 반감이 있는 편이다'는 2.3%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연령별로는 ▲20대 75.7% ▲30대 63.4% ▲40대 이상 59.4%로 나이가 어릴수록 더 신조어를 사용한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이러한 신조어 사용이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해치는 데 일조한다는 것에는 직장인 대부분이 의견을 같이 했다.
잡코리아가 '신조어 사용이 느는 것이 바른 말 사용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직장인 69.1%가 '그렇다'고 응답한 것.
직장인들은 또 알 수 없는 신조어로 인해 세대차이를 경험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 89.2%가 '신조어 때문에 세대차이를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같은 응답은 특히 성별, 연령에 관계 없이 모든 응답군에서 90%에 가깝게 높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직장인 절반 이상은 유난히 불쾌하게 느끼는 신조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응답자의 59.7%가 '불쾌하게 느끼는 신조어가 있다'고 답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