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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0일(일) 벌어지는 제2회 '코리아컵'(GI, 1800m, 혼OPEN, 3세이상)과 '코리아스프린트'(GI, 1200m, 혼OPEN, 3세이상)에 출전하는 외국 경주마의 윤곽이 드러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GⅢ격의 '국제적 수준의 대상경주'로, 한국경마의 새 역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hrysolite'와 함께 일본에서 오는 'London Town'(4세, 수, 일본)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13일(일) 일본 삿포로 경마장 1700m 경주에서 1분 40초 9로 코스 레코드(거리 최고 기록, 경마장 최고기록)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Circuit Land'(6세, 거, 홍콩)는 금년도 출전한 총 4번의 홍콩 대상경주에서 3번이나 순위상금을 거머쥔 경주마다. 장거리 경주를 초반부터 종반까지 시종일관 힘 있게 주파할 수 있는 파워를 지녀, 이번 코리아컵에서도 탄력 있는 걸음을 선보일지 기대가 크다. 'Circuit Land'의 조교사 C S Shum은 홍콩자키클럽(HKJC)의 조교사 랭킹 6위(4월27일 기준)로, 홍콩 챔피언 조교사였던 Ivan Allan에게 교육을 받아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이외에도 금년도에는 경마 시행 규모만 약 12조원에 달하는 경마선진국 미국에서 'PaPa Shot'(5세, 거, 미국)이 출전한다. 'PaPa Shot'의 조교사 Linda Rice씨는 2009년 여성 최초 NYRA 조교사 타이틀을 거머쥔 유명 조교사다.
'Wimbledon'(6세, H, 싱가포르)은 코리아스프린트 출전마중 가장 높은 국제레이팅(IR) 112를 보유한 경주마다. 8월 싱가포르터프클럽(STC)에서 열린 직전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을 달성하며, 좋은 컨디션 과시했다. 특히 출발이 좋아 스프린트 경주에 최적화된 경주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