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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 개막 하루 전인 8월 31일 오전 9시(현지시간) 베를린 마리팀호텔에서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을 공개했다.
디자인의 효율성도 높였다. 전작인 V20보다 상단 베젤(테두리)은 약 20%, 하단 베젤은 약 50% 줄여 화면 크기가 대각선 기준 5.7인치에서 6인치로 커졌지만, 전체 제품의 크기는 가로 3㎜, 세로 8㎜ 줄었다. 두께 7.3㎜, 무게는 158g으로 얇고 가벼워 한 손으로 잡아도 무리가 없다. 전면부는 18대 9 화면비의 2880×1440 OLED 디스플레이로 채워 '올레드 풀비전'을 구현했다.
V30은 잔상이 남지 않는 올레드 풀비전과 퀄컴 스냅드래곤 835 AP(Application Processor)의 영상처리 성능을 기반으로 구글의 VR(가상현실)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지원해 다양한 VR 콘텐츠를 재생한다
최근 스마트폰의 대세로 자리 잡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스는 구글과 협력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를 지원한다. 국내 사용자들도 한국어 대화를 통해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나만의 비서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구글과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에 LG V30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특화된 명령어들도 추가했다. "로맨틱 영화처럼 찍어줘"라고 명령하면 LG V30의 '시네 비디오' 모드가 자동으로 작동돼 곧바로 로맨틱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광각 카메라의 경우도 "광각으로 셀카 찍어줘"와 같은 명령어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로 제어가 가능하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V30는 섬세한 미니멀리즘 디자인 속에 '시네 비디오' 모드를 갖춘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카메라 등 현존 최고 수준의 성능을 빈틈없이 담아낸 진정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전문가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LG V30와 함께 일상이 영화가 되는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