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자의 절반 가량은 현금영수증이 발급되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현금영수증 제도가 6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7월 1일자로 의무화됐지만, 응답자 2명 중 1명은 여전히 해당 제도에 대해 알지 못하는 셈이다.
중고차 현금영수증 제도의 가장 큰 효과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37%가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선택했다.
중고차 구매시 선호하는 방식으로는 '대출, 할부'가 34%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뒤이어'카드 결제'가 31%, '현금 결제'가 28%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중고차 구매 방식을 변경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엔 응답자의 92%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경제적으로 이득이 된다는 점 등이 꼽혔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직영사업부문장은 "이번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제도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와 바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