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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 '그로서란트 마켓'을 표방하며 오픈한 서초점이 오픈 한 달 동안 25만여 명의 고객을 불러모으며, 강남 상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제로 이런 노력들은 서초점을 찾은 고객 수로 나타나,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한 달 동안 25만여 명의 고객이 서초점을 다녀갔다. 일 평균 기준으로 8300여 명의 고객이 찾은 것으로, 이는 해당 기간 롯데마트 전점(120개 점포)의 일 평균 고객 수와 비교해 두 배(84.3%) 가까이 많은 수치다. 또한, 한 달 간 서초점의 매출은 점포별 매출을 매장 면적(평)으로 나눈 값인 평효율 기준으로 살펴보니, 롯데마트 전점 평균 대비 60%(57.5%) 가량 높았다.
이렇듯 서초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 배경에는 서초구 주변 상권을 고려한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요리하다'를 비롯한 가정간편식의 확대, 소용량/소규격 상품의 전진 배치 등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선식품 매장을 그로서란트 마켓으로 구성한 것과 어반포레스트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서초점의 신선식품과 반조리 형태의 밀솔루션(Meal solution)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58.2%) 가량으로 일반적인 점포(35%) 대비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가정간편식보다 보다 은 의미로 쓰이며, 2015년 말 롯데마트는 밀솔루션 브랜드 '요리하다(Yorihada)'를 론칭했다.
필요 용도에 따라 균형적으로 상품 종류를 압축하고, 소용량 상품의 진열을 확대해 상품의 고회전 구조를 확립하는 한편, 유통BU 단위의 원물 공동 소싱, 패키지 공동 구매, APC(Agricultural Processing Center, 농산물 가공 센터) 내 소포장 라인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