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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오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할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LG V30'의 오디오 기능을 선공개했다.
각각의 모드는 음악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표적 음색으로 사용자가 설정에서 선택만 하면 원하는 음색을 골라 즐길 수 있다. 디지털 필터 기능을 이용하면 소리의 울림인 잔향을 조정해 음악의 장르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3가지로 나눠 즐기는 게 가능하다. 공간감 있게 선택하면 잔향을 늘려 어쿠스틱 음의 여운을 감상하기에 적합하고, 깨끗하게는 잔향을 최소로 줄여 록이나 힙합 등 강한 비트와 저음을 강조하는 음악을 듣기에 좋다. 잔향의 균형도를 높여 클래식이나 연주곡의 부드러운 멜로디를 감상하는 데 최적화됐다.
귀로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사운드 경험도 풍부해졌다. V30은 스마트폰 최초로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을 지원한다. 소리가 큰 곳에서도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담을 수 있도록 녹음기능도 업그레이드된다.
이밖에도 32비트 192㎑의 고성능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가 들어가고 덴마크의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와의 협업을 통해 'B&O 플레이' 인증 로고를 넣었다.
조준호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은 "세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LG만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