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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광주 넘나드는 맛집, 수타면 중화요리 전문점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8-18 16:51



점차 국내 여행이 활기를 띠고 있다. 텔레비전, 서적 등 국내 곳곳의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이 알려졌고 철도, 버스 등 다양한 교통의 편리성에 힘입은 결과이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하나같이 한국에도 이렇게 좋은 곳이 많은 줄은 이제야 알았다며 꼭 다음을 기약하곤 한다.

알고 보면 한반도는 여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산, 바다, 섬, 계곡 등 입맛에 맞춰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다양성이 있고 제아무리 먼 곳이라도 당일치기 혹은 1박 2일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주말여행이라는 말도 생겨났고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장관, 볼거리를 모두 보려면 항상 여행만 다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평생을 봐도 힘들 정도가 아닐까 싶다. 아름다운 풍경, 유서 깊은 문화유적은 물론 트랜디한 도시 탐방 등 여러 테마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는 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한국에는 이미 국내외에 잘 알려진 여행지가 꽤 있는데, 그중 오늘 소개할 전라남도 담양은 고즈넉한 분위기와 선조들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적으로 대나무가 우거진 죽녹원, 한국 최고의 민간정원으로 꼽히는 소쇄원, 드라마, 영화 등에 여러 번 등장한 메타세쿼이아 길 등이 이 고장 여행을 다채롭게 꾸며준다.

담양은 보통 광주와 묶어 함께 여행하는 경우가 많아 자동차를 이용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만큼 관광지 간의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그쪽이 편하다. 앞서 말했듯 담양 여행은 주로 야외 활동이 주를 이루므로, 걷고 둘러보며 즐기다 보면 금세 허기가 지게 마련이다. 이럴 때 든든하게 속을 채우기 좋은 담양 맛집이 있어 인기이다.

담양과 광주 근교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고서손짜장'은 직접 쳐서 만드는 전통 수타면과 바삭한 탕수육을 선보이는 곳이다. 해물을 듬뿍 넣어주는 통오징어짬뽕과 통낙지짬뽕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시선을 압도할 정도. 더불어 수타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식감이 이 집의 면 요리를 모두 특별하고 감칠맛 나게 해준다.

무려 40년의 경력으로 요리하고 있는 이곳의 전통은 음식에서 제대로 드러난다. 튀김옷이 얇아 씹는 맛이 좋은 탕수육도 식사에 곁들이기 좋은 인기메뉴 중 하나로 '고서손짜장'의 자랑이다.

담양 창평과 광주 사이에 있어 담양, 광주를 함께 여행하거나 각각의 여행지를 방문한 후에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담양 소쇄원과 광주호 생태공원이 인근이다. 또 하나 특징은 광주, 담양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현지인이 인정하는 식당이라는 점이다. 후한 인심과 보장된 맛으로 언제나 북적인다.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적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담양 여행은 어떨까? 그중 든든하고 기분 좋은 식사로 전통 수타 손짜장, 짬뽕과 탕수육을 전문점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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