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총액이 10여일만에 48조원 넘게 사라졌다.
그룹별 상장사 시가총액은 삼성그룹이 457조7400억원으로 월초보다 37조7040억원(7.61%) 줄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64%로 하락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시가총액이 101조3080억원으로 1조1380억원(1.11%) 감소했고 SK그룹은 111조3340억원으로 5조500억원(4.34%) 줄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조9850억원(6.3%) 줄어들었고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2조6800억원(7.5%) 감소했다. 현대차와 포스코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각각 7710억원(2.4%), 1조4820억원(5.1%) 줄었다.
이에따라 1조원 이상 주식 부호 26명의 상장주식 자산 가치는 75조7051억원으로 이달 초보다 3조4208억원(4.3%)이나 줄었다.
주식 부호 1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이달 1일 18조1908억원에서 현재 16조7620억원으로 1조4288억원(7.9%)이나 사라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조4738억원으로 4465억원(5.6%) 줄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보유 상장사 주식도 4조4572억원으로 496억원(1.1%) 감소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