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둘을 둔 주부인 윤희주(37세)씨는 올 여름 강원도로 떠나는 휴가를 앞두고 온 가족을 위한 물놀이용품을 각각 구매했다. 예전에는 주로 대여해서 쓰던 구명조끼, 튜브 등을 최근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윤씨 부부를 위해서도 빠짐없이 구매하고 있다. 성수기 휴가철에는 대여비용이 올라가거나 재고가 없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대여할 경우 위생과 안전 문제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영복을 제외한 구명조끼, 튜브 등 일반 물놀이용품은 일 년에 한두번 쓰는 일회성으로 생각되어 이제까지 대부분 구매해서 쓰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 하지만 점차 많은 사람들이 가격, 위생, 안전성, 개성 등 다양한 이유로 대여보다는 직접 구매를 통해 '내 것'을 쓰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
주로 물놀이를 떠나는 성수기 여름 시즌의 경우 구명조끼, 튜브의 대여비가 더 올라가거나 혹은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다. 구명조끼의 경우, 대형 워터파크에서의 1회 대여비가 6-7천원으로, 구성원 수가 많은 경우 매번 갈 때마다 비싼 대여비를 부담하느니 한번의 구매로 오래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또한 대여해서 사용할 경우 여러 사람이 쓰던 것을 써야하므로 위생 상 꺼리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
스노클링 용품의 경우에도, 매년 판매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작년 동월 대비 24% 증가, 15년 7월 대비 166% 증가하는 등 기존 스노클 세트의 불편함을 보완해 안전성을 강화한 스노클링 마스크 제품을 중심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티몬에서 최근 몇년 간 구명조끼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버팔로' 구명조끼는 이중잠금장치와 지퍼 잠금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 대여용 구명조끼에 비해 세분화된 5가지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어 안전성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
강봉진 티몬 스포츠본부장은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대여가 주를 이루던 물놀이용품들을 이제는 대부분 구매해서 자기 것으로 쓰는 추세인 것 같다"며, "티몬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더욱 더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