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물난리속 유럽행 김학철 도의원 "국민은 레밍(설치류)" 막말 파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7-20 09:37



청주를 비롯한 충북의 사상 최악 수해에도 유럽 연수로 비난을 산 충북도의원이 막말로 파문일 일고 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김학철(충주1) 도의원은 외유를 비판하는 여론과 관련해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밍(lemming)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사람들의 맹목적인 집단행동을 부정적으로 말할 때 종종 빗대어 인용된다.

김 의원은 또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라며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에 강한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복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16일 충북에서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지난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로마 등 유럽연수를 떠났다. 연수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한국당 박봉순(청주8)·박한범(옥천1), 민주당 최병윤(음성1) 의원 등 4명이 참여했다.

한국당과 민주당은 이들 4명이 귀국하면 자체 징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마감직전토토 국내 유일 실시간 현장정보 무료 제공 이벤트 실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