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브랜드 재규어도 가세한다.
앞서 국내·외 전기차 시장의 1막을 열었던 상용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이 작고, 성능보다는 친환경과 연비 절감 측면의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후 테슬라의 등장으로 새로운 시대의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제 소비자들은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와 럭셔리한 감성을 원하고 있다.
재규어는 I-페이스를 통해 전기차 시대의 '2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m, 4초대 제로백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90kWh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50kW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만에 80%의 충전도 가능하다.
아울러 I-PACE는 지금껏 선보인 재규어 모델 중 가장 매혹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재규어 디자인팀은 C-X75 컨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쿠페형 실루엣을 완벽히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5인승 SUV답게 개방성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더욱 길어진 휠베이스는 5명의 성인이 편안히 탑승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여행 가방 및 기타 필수품 보관을 위한 혁신적인 수납 솔루션을 제공한다.재규어 디자인 총괄 이안 칼럼은 "I-PACE 컨셉트는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로, 미래 지향적 디자인 감각과 재규어 특유의 DNA 및 브리티시 장인정신의 결정체다"고 밝혔다.
전기차 I-PACE는 2018년 글로벌 및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말까지 판매된 전기차는 172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9배 증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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