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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시작되고 많은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을 앞두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흔히 취업 기간이나 합격자 발표 시기가 되면 다른 때보다 정신적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원형탈모는 인체 내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면역세포가 자신의 모낭을 적으로 인식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인체 건강이 나빠지고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건강한 모낭마저 염증을 일으키며 원형탈모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원형탈모를 그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증상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잘못된 정보만을 믿고 탈모를 방치시키다 상황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게 된다.
따라서 평소보다 머리가 많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탈모반이 보이기 시작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재발 위험을 막기 위해서라도 근본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에 의존하다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고 나서야 원인치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스테로이드는 치료 초기에는 빠른 효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자가면역 반응을 떨어뜨리고 두피를 얇게 만들어 두피함몰이나 영구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다가 재발이 계속되면 향후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보다 체계적으로 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형탈모와 지루성두피염이 발생한 원인을 과학적인 분석으로 찾기 위해서는 THL 검사(Total Hair Loss Test)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THL 검사는 두피검사, 모발 성장 속도 검사, 중금속 검사, 생활 습관 검사 등 총 9단계로 이루어진 종합탈모검사로 탈모 발생 원인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 원인에 맞는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재발 위험률을 낮추고, 근본적인 원인부터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치료와 영양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면역치료와 영양치료는 몸 자체의 면역력을 높여 자가면역체계를 바로잡기 때문에 탈모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몸 자체의 영양 상태가 나빠진 경우일수록 몸 속 영양부터 바로 잡는 게 중요하다. 몸 자체의 문제점을 고치는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향후 재발 위험률도 낮아지게 된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젊은 원형탈모 환자들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원형탈모가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심한 탈모 단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나이가 어릴수록 예후가 나쁘고, 재발 위험률이 높아지므로 초기 단계에 발병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스테로이드 없이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