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교과서 전문 박물관 '교과서박물관'이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옛 교과서나 고문헌을 활용한 '전통놀이체험', '나만의 월인천강지곡 만들기' 등 독창적인 프로그램도 기획?운영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들은 작년 한 해만 약 2,700여 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교과서박물관은 이번 인증에 힘입어 기존 진로탐색 프로그램들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과 5월 각각 대전 서?동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진로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운영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 교과서 발행기업 ㈜미래엔이 2003년 설립한 교과서박물관은 우리나라 교육 문화 발전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 교과서 전문 박물관이다. 서당에서 어린이 글공부 교재로 썼던 천자문(千字文)부터 개화기 및 현대의 국내외 교과서까지 학습 자료 20만점을 모아놨으며, 옛 교실문화나 놀이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한다.
교과서박물관은 지난 7일에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세종시 편에서 김영하 작가가 방문한 곳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