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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지난 K리그 챌린지(2부리그)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지는 챌린지 20라운드는 요동친 판세가 어떻게 바뀔지 가늠할 수 있는 무대다. 경남은 10일 홈에서 안양을 만난다. 무패행진을 하던 팀이 패배를 당하고 곧바로 치르는 경기 결과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패로 이어질 경우 추락할 수도 있고, 반등할 경우 다시 분위기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수원FC전에서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한 '주포' 말컹과 '베테랑' 최재수가 복귀한다. 또 안양이 3연패에 빠졌다. 경남의 우세가 예상된다.
성남은 8일 아산이순신경기장에서 아산과 격돌한다. 성남은 여름이적시장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격진을 재편했다. 황의조를 감바오사카에 보낸데 이어 외인 공격수 삼총사(네코, 비도시치, 파울로)도 정리했다. 대신 챌린지 득점왕 출신의 김동찬과 브라질 테크니션 다리오, 슬로바키아 MVP 경력의 흘로홉스키를 더했다. 안정된 수비에 새로운 영입파들이 공격에 힘을 보태준다면 성남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수원FC는 10일 홈에서 부산과 충돌한다. 수원FC는 트레이드마크인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을 버리고 수비를 강화해 재미를 보고 있다. 물론 이승현 백성동 서상민 등 탈 챌린지급 자원들의 공격력도 무섭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