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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은 6일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옥션이 2000여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장애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전동키트는 IT 소셜벤처 토도웍스가 개발한 '토도드라이브'로 수동휠체어를 전동으로 작동시키는 장치다. 무게 4.5kg의 배터리와 모터, 조이스틱으로 구성돼 조작이 간단하고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정이 가능하다.
토도드라이브는 상품개발 시점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한 크라우드펀딩으로 화제가 됐고, 이 상품을 실수요자에게 기부한 곳은 이베이코리아가 최초다. 옥션은 지난해 12월 장애용품 코너인 '케어플러스' 오픈을 기념해 토도드라이브를 최초로 판매했으며, 이번에 자사 '나눔쇼핑' 기금을 통해 토도드라이브를 기부하게 됐다.
푸르메재단은 배분위원심사를 거쳐 선정한 만13세 미만의 장애어린이 10명에게 1인당 200만원 이내로 기존 수동휠체어에 토도드라이브를 장착한 '토도드라이브킷'과 맞춤형 휠체어로 제작된 오토복휠체어에 토도드라이브를 장착한 '오토복패키지'를 지원한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는 "옥션을 통해 토도웍스와 같은 우수 스타트업에게 판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들이 삶의 질을 높이는 아이디어 용품을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시작했다"며 "장애용품 불모지인 한국 시장에서 스타트업 마케팅 지원과 함께 옥션 케어플러스 연계 기부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