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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비중' 장어 늘고 삼계탕 줄어…이마트 6일부터 '초복 보양식 대전'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7-07-06 11:30



다양해진 입맛과 간편 먹거리를 선호하는 식습관의 변화로, '복날'하면 '삼계탕'으로 이어지던 공식이 깨지고 있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대표 보양식 재료 5종(닭/오리/장어/전복/낙지)의 매출 분석 결과 2015년 같은 기간 63.3%를 차지했던 닭 매출 비중이 59.8%로 떨어졌다. 반면, 장어/낙지 등 수산 보양식재료는 매출이 11.5% 증가하며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일찍 찾아온 더위에 보양식 수요가 크게 늘어났던 지난 6월에는 닭 매출 비중은 54.0%까지 내려왔다.

6월까지 이어진 AI의 영향과 닭의 판매가 삼복이 있는 7~8월에 집중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닭의 수요는 해마다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닭 하면 떠오르는 삼계탕과 백숙 외에 전복/문어 등 수산물을 함께 넣어 먹는 해신탕과 낙지가 주재료인 연포탕 등 보양식을 즐기는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수산 보양식재료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달에는 40.6%까지 올라섰다. 특히, 다양한 재료와 긴 조리시간이 필요한 타 보양식에 비해 손질된 상품을 집에서 손쉽게 구워먹을 수 있는 장어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3.2% 증가하는 등 간편 보양식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초복(7월12일)을 앞두고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초복 보양식 대전'을 진행한다.

우선, 행사카드로 구매 시 두마리 영계(500g*2/봉)를 30% 할인한 4830원에 판매하고, 토종닭은 전 품목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민물장어 양념구이(155g내외/팩)를 정상가 1만6800원에서 25% 할인(신세계포인트카드 소지고객 한정)한 1만2600원에 판매하고, 활전복은 100g당 4780원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맞추기 위해 기존 생 민물장어와 민물장어 양념구이에 추가해 민물장어 소금구이와 소금과 양념을 반반 넣은 '반반'한 장어를 새롭게 준비했다. 더불어, 뜨거운 보양식을 대신해 시원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들도 준비했다. 씨없는 수박(9kg미만)을 2000원 할인(신세계포인트카드 소지고객 한정)한 1만4900원에 판매하고, 연어/광어 모둠회(200g내외/팩)는 1만58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같은 기간 '초복 원기회복 특별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하림/올품 토종닭(1,050g/부재료 동봉)을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한 6980원에, 두마리 민물장어(200g)은 1만800원에 판매한다. 찹쌀(4kg/봉)은 40% 할인한 7,980원에 준비했으며,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올반 삼계탕(900g)은 정상가보다 22% 할인한 7680원에 판매한다.

한편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복날 이슈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젊은 고객층 대상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영상 컨텐츠도 제작했다. 인기 개그우먼 홍윤화씨가 참여한 이번 컨텐츠는 '쿨(Cool)'vs'핫(Hot)' 구도의 대표 보양식 6개 품목(활전복vs삼계탕/물회vs해신탕/모둠회vs장어)을 선정하여 상품별 재미요소를 가미해 제작하였으며, 이마트 SNS 등을 활용해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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