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3곳만이 자사 채용 응시자에게 면즐를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중견기업(51.4%), 대기업(47.6%), 중소기업(30.2%)의 순으로 지급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지급한다고 답한 124개 기업 중 93.5%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었다. 이외에 '현금, 물품 두 가지 다 지급'(3.2%), '물품으로 지급'(3.2%)하는 기업도 있었다.
현금으로 면즐를 준다는 기업은 평균 3만원을 지급하고 있었다.
금액대를 보면 '3만원'(32.5%), '2만원'(30.8%), '5만원 이상'(14.2%), '1만원'(13.3%), '1만원 미만'(5.8%), '4만원'(3.3%) 등의 순서였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5만 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3만원), 중견기업(2만 7000원) 순이었다.
사람인이 지난 2월 진행한 조사에서 구직자는 '면접 1회당 평균 지출액'을 '5만원'이라고 답했는데, 기업은 이보다 2만원 가량 적은 면즐를 지급하는 것이다.
물품으로 지급하는 기업은 평균 1만 5000원 상당으로 지급한다고 답했다. 물품은 '상품권'(25%), '도서'(12.5%), '온라인 쿠폰'(12.5%), '자사 제품'(12.5%) 등을 지급하고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