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 외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또 일감 몰아주기 의혹 해소를 위해 조원태 사장을 비롯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계열사 지분이 정리된다.
일감 몰아주기 대상이 되었던 총수 일가의 그룹 계열사 지분 정리도 함께 진행한다.
이에 따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 사장,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보유하고 있던 그룹 IT 계열사 유니컨버스 개인지분 전량을 대한항공에 무상으로 증여할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지난 2013년 8월 지주사인 '한진칼'을 설립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5년 11월에는 기내면세품 판매 대행 등 온오프라인 사업을 전담하던 계열사인 싸이버스카이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와 관련해 자발적으로 대한항공에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도 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