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 5G 서비스 가입자가 2022년 4억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오붐은 2022년말 5G 서비스 가입자가 3억8900만명에 달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5G 가입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5G 광대역 네트워크에 활발히 접속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사물인터넷과 유선 가입자는 제외했다.
오붐은 지난 2월 2021년 말 기준 5G 가입자를 2500만명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5G의 조기 상용화 움직임이 구체화하면서 예상 가입자를 대폭 확대했다.
오붐은 통신업계가 5G 조기 표준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면서 5G 서비스 개시 시점이 2020년에서 2019년으로 앞당겨지고 5G 표준 가속화와 더불어 주요 사업자들이 공격적으로 5G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가입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의 T모바일이 600㎒ 주파수 대역을 사들여 2020년 전국 상용화를 목표로 2019년 5G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고, 퀄컴·소프트뱅크·스프린트도 2019년 말 5G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업계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결과다. 국내의 경우 KT와 SK텔레콤이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붐 측은 "2021년 말 미국이 세계 최대 5G 시장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 이어 중국이 2위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