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실시된 제755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명의 1등 당첨자가 배출됐다.
6개 숫자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들이 복권을 구매한 지역은 부산 동구, 대구 서구, 인천 계양구·부평구, 경기 용인시·화성시(이상 자동선택)와 경남 창원시, 제주 제주시(이상 수동선택) 등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54명으로 5468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845명으로 160만원씩 받는다.
자신을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밝힌 A씨는 당첨후기에서 "로또 시작한지 8주만에 2등 당첨"이라며 "1등이면 회사 그만 두는 건데 2등이니 성실히 다니겠다"고 말했다.
눈길이 가는 것은 그가 전한 로또 당첨 성적이다.
로또 시작 첫 주 만에 3등 1번 당첨, 5등 2번 당첨, 그리고 8번 도전 만에 2등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그는 "두 달 전에 로또를 처음 시작했는데 바로 3등에 당첨돼 그 후로 꾸준히 샀다. 그런데 8주만에 2등에 당첨될 줄은 솔직히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지금 머릿속에 당첨금으로 차를 바꿀까, 주택 담보대출을 갚을까, 생각이 많은데 월요일에 당첨금을 받으면 천천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아내에게 로또 2등 당첨됐다고 말하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번호 하나 차이로 1등을 놓친 아쉬움을 전하며 "만약 1등에 당첨됐다면 회사를 그만둘 생각도 있었는데 2등이니 회사는 성실히 다녀야겠다. 하지만 3등 당첨에 이어 2등에 당첨됐으니, 이제 1등 당첨만이 남은 것 아니냐"며 앞으로 꾸준히 로또를 구매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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