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들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전년보다 2.0% 오른 74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1억1990만원의 여천NCC였다.
한화토탈(1억1500만원), GS칼텍스(1억1310만원), 대한유화(1억1200만원) 등 석유화학업체들이 2~4위를 차지했다. 6위 에쓰오일(1억1080만원), 11위 SK이노베이션(1억100만원)까지 합치면 억대 연봉 기업 12곳 중 절반이 석유화학업체들인 셈이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9940만원), 신한금융투자(9900만원), 롯데케미칼(9800만원), SK하이닉스(9620만원), 신한카드(9600만원), 기아자동차(9600만원), 삼성카드(9500만원), 현대자동차(9400만원) 등이 '톱 20위권'에 포함됐다.
전년 대비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대유에이텍으로 무려 36.8%에 달했고, SK이노베이션(32.9%)도 30% 이상 늘었다.
업종별 평균연봉은 증권업종이 892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IT전기전자(8790만원), 자동차·부품(8710만원), 여신금융(8280만원), 유화(8080만원), 은행(8060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유통업종은 374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식음료(5070만원), 생활용품(5330만원), 제약(5810만원), 서비스(5860만원) 업종 등도 6000만원을 밑돌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