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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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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기자] 프랑스의 역사를 함께한 황실 주얼리브랜드 쇼메가 중국의 역사와 만났다.
올해로 237주년을 맞이한 역사와 전통의 프랑스 황실 주얼러 쇼메가 중국 자금성 고궁 박물관에서 'IMPERIAL SPLENDOURS (황실의 장엄함)-18세기부터 이어져 온 주얼리 예술'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 관장을 역임한 앙리 로이레트(Henri Loyrette)의 기획 하에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18세기 말부터 21세기 초까지 쇼메의 역사를 조명하고 세대를 이어 전해 내려온 탁월한 기술력을 선보인 쇼메의 유산과 역사,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선 루브르 박물관(Mus?e du Louvre), 퐁텐블로 성(Ch?teau de Fontainebleau), 런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과 같은 전 세계 유명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작품과 특별한 개인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약 300여 점의 작품과 주얼리 드로잉, 아트 오브제, 일러스트 등 총 5가지 주제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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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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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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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 만한 작품으론 나폴레옹의 대관식에서 실제 사용된 섭정의 검이 있다. 이 검은 나폴레옹이 1804년 12월 2일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서 거행된 대관식에 실제 착용한 것으로, 프랑스 이외의 국가에서는 최초로 전시된다.
나폴레옹이 쇼메의 창립자 마리-에티엔 니토에게 직접 의뢰하여 제작된 이 검은 나폴레옹이 왕실 소유 다이아몬드 중 하나인 140캐럿의 신비로운 리전트 다이아몬드(현재 루브르 박물관 소장)를 검에 세팅해 달라고 요청해 제작되었다.
왕관을 뜻하는 디아뎀도 매혹적인 작품이다. 헤드위제 드 라 로슈푸코와 오스트리아 지타 황후의 형제였던 식스투스 오브 부르봉-팜므 왕자의 결혼을 위해 제작된 부르봉-팜므 디아뎀은 후크시아 꽃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여러 개의 작은 다이아몬드를 섬세하게 조합해 마치 하나의 커다란 페어형 다이아몬드처럼 보이도록 만든 디자인을 통해 쇼메의 탁월한 트롱프뢰유 기법을 확인할 수 있다.
11일 부터 7월 2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베이징 자금성 오문(Meridian Gate) Wu Men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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