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토요타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국내 친환경차시장에서 맞대결한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8.8㎾h급 배터리가 장착돼 전기모터로만 최대 약 60㎞ 거리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약 1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모드에서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시속 134㎞이다. 배기량은 1797㏄이며 최대출력 98마력, 최대토크 14.5㎏·m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4000만원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우스 프라임의 전장은 4645㎜, 전폭 1760㎜, 전고 1470㎜, 축거 2700㎜이다.
이에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말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선보이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장의 선점을 노리고 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고효율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시 최대 46㎞를 전기만으로 달린다.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하면 총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ℓ, 전기 기준 5.5㎞/㎾h로 기존 국내에 출시된 PHEV 중 최고 수준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배기량은 1580cc이며 최대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m이다.
가격은 N트림 3230만원, Q트림 341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 5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대에도 살 수 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전장은 4470㎜, 전폭 1820㎜, 전고 1450㎜, 축거 2700㎜이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2월 15대, 3월 5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상태다.
지난해 상반기 현대차와 토요타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나란히 선보인 바 있어 이번 PHEV 출시는 '리턴 매치'의 성격을 띈다
작년 판매 실적을 보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12월 6858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는 4~12월 2145대였다.
한편, 기아차 K5·니로 PHEV 모델, BMW 뉴 330e·X5 xDrive 40e, 메르세데스-벤츠 C350e·GLC350e 등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 PHEV 시장 경쟁이 치열화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비싼 가격 때문에 성장 속도는 더딘 게 사실"이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중간 단계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PHEV가 당분간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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